담도암 의심 환자, 심한 손 염증 등등:10월1일 진료
필리핀관리자 | 작성일 : 2014.10.02 11:28 |
조회수 : 2,507
벌써 10월입니다.
이곳은 계절의 변화가 없지만 한국은 벌써 산들이 단풍으로 여러색깔의 옷을 입었겠네요...
환자 보면서 나이많으신 분이 담도암이나 췌장암이 의심될때
이곳에서 해줄수 있는 기본검사(간기능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폐사진, 복부초음파)후
종합병원으로 전원해야 합니다.
그럼 이분들이 종합병원에 갈수 있냐구요?
당연히 못가십니다. 병원에 올 차비도 없는 최극빈층이기 때문에...
그럼 우리가 더이상해줄수 있는것이 무엇이냐구요?
저희도 이곳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여기가 저희 한계입니다.....
이럴땐 아주 많이 씁씁합니다....
Aprill 과 Charito는 늘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매우 착실하고 환자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이 대단합니다.
머리에 종기가 여러곳에 생긴 아기,
손가락에 염증이 너무 심해 팔 전체에 부기가 올라왔습니다.
조금 더 늦게 왔으면 아주 위험합니다. 엄마는 시장에서 채소 장사하느라 밤 늦게 오고 아기는 아프고...
그래도 저희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치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