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희망고리 후원자님께,
그간 건강히 잘 지내셨는지요? 2017년 정유년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잊지 못할 순간들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2018년 무술년 새해에도 후원자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후원자님께서 늘 관심과 도움을 주시는 덕분에 2017년도 무사히 재단 사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총 21,693명의 환자를 진료하여 전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무료 진료 혜택을 제공하였습니다.
이에 저희 재단법인 희망고리는 올해에도 긴밀한 협조와 협업을 통해 가난한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더 효율적이고도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희망고리 재단의 필리핀 장학생은 2017년 48명으로, 5명의 학생이 대학을 졸업해 사회에 진출하였습니다.
사회복지를 전공한 2명의 장학생들은 시립병원에 취직했고, 기계공학을 전공한 장학생은 마닐라에 있는
회사에 취직했으며 IT를 전공한 2명의 장학생들도 각각 세부 시내의 회사에 취직하였습니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 이웃사랑과 인류애를 실천하는 구성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장학생들은 학업에 매진하면서도 주말에는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구성해 지역사회의 결식아동 돕기,
미취학아동 공부 도우미 활동 등 자원봉사를 수행하면서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희 희망고리 재단이 2016년부터 '생활안정 소액자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활이 극히 어려운 장학생 가족과
진료실 주변의 가족에게 지속적인 가계수입 창출을 위해 시작한 구슬공예사업은 현재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어
이들 가족의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돼지사육 지원사업은 현재 10가구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한 것은 후원자님의 관심과 배려 때문입니다.
하루 한 끼 먹을 음식마저도 모자라고, 병원에 올 차비도 없어 치료를 못 받는 지독히 가난한 환자들에게는
치료의 기회를 주고, 또 배움의 열망이 가득하지만 돈이 없어서 대학에 못 가는 학생들에게는 대학에 갈 수 있는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올해에도 지속적인 격려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18년 무술년 새해, 후원자님과 후원자님 가정에 행복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1일 (재단법인)희망고리 이사장 윤완희, 이사 박혜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