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에 다나오에 있는 양로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이 있었습니다.
양로원에 계신 분들 이외에 근처에서 소문을 듣고 오는 외래 환자들도 있고
특히 장학생 부모님들도 아프면 종종 우리를 찾습니다.
이곳에선 현지 의사 진료비도 너무 비싸고 (보통 노동자들의 하루 임금을 훌쩍 넘습니다.)
검사비도 비싸고 약값도 비싸고 아파도 병원에 갈 생각을 못합니다.
그러나 다행히 2회 졸업생 조비나 양이 세부에서 제일 큰 Vicente Sotto 공립병원에 사회복지사로 근무해서
가난한 환자들이 쉽게 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지 의사들도 불쌍한 환자들을 배려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그나마 이런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신 후원자님들께
깊은 감사를드립니다.